4.구강의 이해와 관찰

보철물이 전방으로 뻗치다.

전치부를 작업하면서 난해한 케이스를 많이 접하게된다. 특히 뻗칠수 밖에 없는 케이스. 왜 일까? 이번 케이스에대해 원인이 궁금해졌다. 모델을 관찰하던중 하악의 전치부들이 순측으로 향했고, 치경부가 보일정도로 붕출을 했으며 치아 사이가 벌어져있었다. 하악 전치부를 교정을 통해서 모으면 상악 전치부를 설측으로 넣을수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왜 하악이 전방으로 쏠렸는지 또 궁금해서 관찰을 더 해보았다. 전치와 구치의 부조화가 있으리라 생각했다. 상악의 치주도 안좋고 하악의 소구치가 근심쪽으로 경사되있다. 구치의 교합지지가 좋지않아 결국 교합력이 전방으로 이동을 했고 그로인해서 전치부가 앞으로 쏠림이 있었으리라 생각이들었다. 그러면서 상악과 하악이 전방으로 움직이고 치주적으로 유지가 안된 상악의 전치부가 먼저 탈락되었으리라 생각했다. 상악 전치부의 보철 제작에 앞서 하악의 교정으로 전치부를 심미적으로 제작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원장님과 통화를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환자와 교정얘기를 했는데, 치주가 좋지 않아서 그냥 진행하기로 했다고 했다.
환자도 보철물의 뻗침을 이해하니, 부담갖지 말고 제작하라고 했다.
결과적으론 이쁜 보철물을 제작하진 못했지만, 모델을 보고 판단한 구강의 이해가 진료실의 보철 진행과정과 환자와의 상담내용을 알수있다는게 내 스스로 놀라웠다.